전체 글 588

함부로 애틋하게

"나 쫓아온 거예요, 지금?""네.""절 아세요?""네, 되게 잘.""나 어떤 사람이었어요?""세상에서 지가 제일 잘난 줄 아는 재수 밥맛에다...""저기요?""그래서 남한테 상처도 잘 주고, 굳이 안 해도 되는데, 굳이 미친 짓을 해서, 나 같이 비겁한 놈들 창피하게 만들고, 주눅 들게 만들고...""그거 칭찬이예요?""칭찬이예요.""우린 어떤 사이였어요? 되게 친했나 봐요.""안 친했어요.""그러니까, 다음에 우리, 꼭 다시 만나요.그땐 내가 정말 잘해 줄게요. 진짜 형처럼!""아, 됐거든요."출처:함부로 애틋하게https://youtu.be/iLHR-I-wa9M?si=AMXDhacFR7Nwn6J-

! ! ! 00:05:16

노인

어둡고 괴로운 날들이 다가왔다.자기 자신의 병,사랑하는 사람들의 질환,노년의 추위와 어둠...내가 사랑한 것,그대가 기약없이 내맡긴 모든 것은시들어 부서져간다.길은 이미 내리막길어떻게 할 것인가?비통해할 것인가?서러워할 것인가?그렇다고 그대는 자기도 남도 구하지 못하리라. 구부러지고 말라빠진 노목의 나뭇잎은점점 작아지고 성기어 간다.그러나 그 푸르름에는 변함이 없다.그대도 몸을 오그리고 자기 자신 속으로 기어드는 것이 좋다.그러면 저기, 깊이 깊이 가다듬은 마음 속맨 밑바닥에 그대의 옛 생활이,그대만이 이해할 수 있는 생활이아직도 생생한 푸르름과 애무와 봄의 힘을 가지고그대 앞을 비춰주리라.그러나 조심하오.가련한 노인이여, 희망을 가지지는 마십시오.노인 / 뚜르게네프무엇을 보는가. 간호사들이여, 당신은 ..

그는 2026.10.10

잘 지내요?

잘 지내요?난 그저 지내요.내가 그저 지낼 테니,당신은 잘 지내야해요...상상편지 중에서"제가 죽으면 어떡하실 거예요?""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싶어.""나하고 함께 있고 싶어서요?""응, 너하고 함께 있고 싶어서 ""알았어요."코맥 매카시 / 로드 출처https://youtube.com/@solomoon7590?si=51kiIR9e6DBzoE3n solomoon 잃어버린 사랑을 위하여...solomoon.com 솔로문 닷컴, 감성, 에세이, 영상 매거진www.youtube.com

! ! ! 2026.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