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릴 지브란

littlehut 2015. 12. 3. 13:56

 

자유없는 삶은 영혼이 살지 않는 육신과 같다.

사상없는 자유는 혼돈된 의식과 같다.

삶과 자유와 사유는 삼위일체이며,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인간은 위대해지지 않고서도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유롭지 못하면서

위대해질 수는 없습니다.

 

1913년 5월 16일 칼릴 지브란

 

 

 

 

자연 속에서는 모든 것은 살아 움직이고 모든 것은 자유롭다.

세속적인 인간의 영광은 텅빈 꿈이며, 출렁이는 물결 속에 거품되어 사라진다.

 

 

 

드넓게 펼쳐진 자연속을

오래도록 걷고 싶습니다.

상상해 보십시오, 그대여.

폭풍우가 대지를 휩쓸고 가는 그 모습을.

 

이보다 더한 경이로움이 있었던가.

순수한

몸짓으로

생명을 잉태해내는

자연을

바라보는 것보다.

 

1914년 5월 24일 칼릴 지브란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두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단하나 정직한 일.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생각하는 것,

나의 추한 모습, 아름다운 모습, 그리고,

거기서 문득 느끼는 경이로움

 

이보다 더 견고한

출발점을 나는 알지 못합니다.

나 자신에서 말미암지 않고

어떻게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까?

 

1920년 9월 10일 메리헤스켈

 

 

출처: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 / 정은하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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