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외로움 걱정하시는..
미래에 닥쳐올 나의 외로움을 걱정하시는 엄마.다가올 외로움을 대비하라는듯...어쩌면 엄마는 다가올 시간을 생각하며 외로움을 느끼고 계신것일지도..시간은 그렇게, 결국은 모두에게 외로움을 안겨주는 그런거니까.시간에 속박된 우리네 인생, 슬프구나.다가올 미래를 걱정하는 건 내가 우리 엄마를 쏙 빼 닮았나 보다.엄마 안계시면 나는 어디에 마음울 두고 살아야할지, 잘 살아낼지 벌써부터 걱정하고 있는 나.4월9일, 동네 길에서 마주친 엄마.아픈 몸으로도 용감하게 씩씩하게 혼자서 다니기를 원하시는 우리 엄마.자식들 힘들고 불편할까봐.. 동네 한의원에서 침 맞고 나오시는 엄마.조금 걷다가 앉아 쉬시기를 반복하시며 목적지를 향해 가신다.내가 5분이면 도착할 거리를 20분 이상 걸리시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