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빈페이지 2022. 8. 29. 17:25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더 무섭다
-앨런 그린스펀-




한 나라를 정복해 예속 시키는 방법은 두가지다. 하나는 칼로 하는 것이고, 하나는 빚으로 하는 것이다 . -존 애덤스-



은행 시스템에는 이자가 없다


여기에 외부와 전혀 소통을 하지 않는 단일한 통화체제를 가지고 있는 한 섬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중앙은행 A는 딱 1만원을 발행을 했고, 시민 B는 그 돈을 빌린 후 1년 후에 이자까지 합쳐서 1만 500원의 돈을 갚아야 한다고 해보자. 시민B는 또 다른 시민 C에게 배를 구입한 뒤 그 배로 열심히 물고기를 잡아서 돈을 벌었다고 해보자.
그렇다면 시민 B는 1년 뒤에 1만500원을 갚을 수 있을까 ?
정답은 '절대로 갚을 수 없다' 이다.
왜냐하면 섬에 있는 돈은 딱 1만 원 일 뿐, 이자로 내야하는 500원은 어느 곳에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체제의 금융 시스템에는 애초에 이자라는 것이 없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자를 갚을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밖에 없다. 바로 중앙은행이 또다시 500원을 찍어내고 그 돈을 다시 시민D가 대출하는 것이다.





호황의 끝에는 불황이 있다.


주기적으로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이 반복되는 이유는 앞에서 말한대로 통화량이 계속 늘어나기 때문이다. 은행은 대출을 통해 돈의 양을 늘리는 과정에서 처음에는 신용이 좋은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대출을 해주지만, 점점 대출받을 사람이 줄어들면 나중에는 돈을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돈을 빌려주게 된다. 그렇게 시중의 통화량은 끊임없이 늘어나고 사람들이 쓸 수 있는 돈이 많아진다. 또 사람들은 그러한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생산적인 활동에 돈을 쓰기 보다는 점점 소비에 많이 쓰기 시작한다.
돈이 많으니 비싼 옷을 사고, 좋은 집을 사고 차를 바꾼다. 결국엔 더 이상 돈을 갚을 능력이 없는 상태에까지 이르게 된다.

통화량이 급격히 늘어나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 뒤에는 모든 것이 급격하게 축소되는 디플레이션이 온다. 계속해서 커져가던 풍선이 터져 다시 쪼그라드는 것과 비슷하다.




금융 자본의 탐욕


전세계는 미국의 금융에 운명을 맡기고 있다. 이는 당신도 예외가 아니다. 그러니 돈의 큰 그림을 보려면 미국의 금융정책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큰 그림안에서 돈의 흐름을 보지 못한다면 결국 제자리에서 벗어날 수 없다. 가난을 벗어날 수 없다. 우리의 지갑 속 돈이 사라지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시작부터 잘못된 통화정책과 탐욕스러운 금융자본에 그 첫 번째
책임이 있다. 그렇지만 빚으로 만든 돈을 흥청망청 써버린 우리의 잘못도 크다. 분명한 건 돈이 돌아가는 원리를 모르면 희생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자본주의 구조 안에서 돈은 빚이다. 이자가 존재하지 않는 시스템 안에서 우리는 돈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누군가가 파산을 해야 누군가가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더 우리는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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