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어떻게, 무엇을 vs 무엇을, 어떻게, 왜

빈페이지 2024. 9. 20. 20:29


그들은 세상이 달콤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빙수를 만든다. 그들은 단지 편안한 잠을 위해서가 아니라 위안을 위해 침대를 만들고, 이동을 위해 차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의 소통을 위해 차를 만든다.
풍미보다는 연인의 유혹을 위해 포도주를 만들고, 명령 때문에 불속에 뛰어드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가치를 위해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사람이 소방관이다.
기술을 가르지기보다 사회의 변혁을 위해 선생 노릇을 하는 것이다.

신제품을 아름답고 싸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대한 도전을 가치로 두거나, 음식을 맛있고 싸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한 끼 식사로 가족을 느끼게 할 때 <왜> 일을 하는지에 대한 정의가 달라지기에 그에게 <무엇을> 혹은 <어떻게>를 가르칠 이유가 사라진다.
스스로 <어떻게>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왜> 이 일을 하는지 가치를 공감하게 하는 일이 가장 현명한 조직 경영의 근본 노하우다.

인간은 가치와 명분에 따라 움직인다.
그 일에 가치를 부여하지 않으면 조직 내에서 한 부품 같은 구성원으로 추락하며 동기도 의욕도 사멸된다. 이럴 때 사람들을 움직이는 유일한 도구는 급여와 더 많은 급여뿐이다.
하지만 <왜>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들어가는 순간 이 조직은 위대한 조직이 된다.
...

-
당신이 하는 일을 <왜> 하는지 모르면서 남에게 표를 구하거나 물건을 팔거나 계획에 동조하게 하려 한다면 이미 실패했다.
당신이 가진 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파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믿는 것을 팔아야 한다.
당신이 믿는 것을 믿는 사람을 찾아내서 함께 일하는 것이 참된 고용이다.
그것이 아니면 그냥 취직이다.
단지 그 일을 할 줄 안다는 이유로 고용을 했다면 그들은 돈을 위해서만 일을 할 것이고 더 많은 돈을 주지 않으면 떠날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믿는 것을 믿는 사람을 고용한다면 그들은 당신과 같은 신념으로 일을 할 것이다.
그러기에 다그치고 가르치고 관리하고 평가할 이유가 사라진다.

<왜>가 사라진 조직은 서서히 죽어가고  <왜>가 설명이 안 되는 회사는 지속 성장할 수 없다.
당신의 조직이 많은 <무엇을>과 조금의 <어떻게>와 혼자 <왜>를 가진 상대라면 많은 <왜>를 가진 조직으로 바뀌어야 한다.

...
조직내에 <왜>에 대한 신념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느냐에 따라 그 성장이 결정된다.
우리가 정치 지도자를 지도자로 받아들이는 이유도 그들의 계획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영감에 감동하기 때문이다.  

글출처: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김승호 지음
(펴낸곳/스노우폭스북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하면 만사형통  (0) 2024.10.03
세상에서 가장 큰 영향력  (0) 2024.09.26
돈의 속성  (0) 2024.09.12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0) 2024.09.08
읽고, 질문하고, 기다려라.  (0) 2024.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