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중심

littlehut 2025. 2. 27. 14:54


허물어진 흙 담장 구석
담장 위 깨진 기와 구석
툇마루 밑 흰둥이 앉았던 구석
말라 버린 우물 구석
까치발로 세상 내다보는 구석
한 줌 햇살 붐비는 구석

빛나는 내 안의 중심.

-박덕희-

출처:국어 시간에 시 읽기 1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의 런닝구  (0) 2025.02.28
경건한 슬픔 / 김일연  (0) 2025.02.27
추억  (0) 2025.02.23
  (0) 2024.12.05
내가 살고 싶은 집  (0) 2024.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