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어진 흙 담장 구석
담장 위 깨진 기와 구석
툇마루 밑 흰둥이 앉았던 구석
말라 버린 우물 구석
까치발로 세상 내다보는 구석
한 줌 햇살 붐비는 구석
빛나는 내 안의 중심.
-박덕희-
출처:국어 시간에 시 읽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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