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여암 / 박인로
起予巖
부자의 기여자는 상야를 들었더니
오늘 기여자는 말 없은 바위로다
어리고 비색던 마음이 절로 새롭하나다
기여암:나를 일으켜 주는 바위라는 뜻. "입암 28경의 하나"
기여자:"부자의 奇予者"는 공자가 말한 나를 일으켜 일깨워 주는 사람이라는 뜻.
상야::商也는 공자의 제자 卜商. 곧 자하子夏를 말한다.
비색던:鄙色하던. 뜻이 비루하고 막혔던.
새롭하나다:새로워진다.
출처: [강호에 병이 깊어 죽림에 누웠더니 / 김하명 엮음] 도서출판 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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