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심리학
그러자 거울이 대답했다.
"백설공주를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바로 왕비님어 질투심 때문입니다. 왕비님이 나이 들고 늙었다고 생각하는 순간마다 백설공주님은 더욱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왕비님의 마음씨를 바꾸셔야 합니다."
미인은 미인에게, 천재는 천재에게, 영웅은 영웅에게 질투를 느낀다.
우리가 알고 있는 천재 과학자 뉴턴 역시 질투의 화신 이었다.
미적분의 발견을 놓고 라이프니츠에 대한 뉴턴의 질투는 하늘을 찔렀다. 학자들에 의하면 미적분의 개념을 처음 창안한 사람은 뉴턴이었지만 발표를 먼저 한 것은 라이프니츠였다.
여기서 뉴턴의 질투가 시작된 것이다.
미적분 이론은 현대 과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초 이론이다. 이의 중요성이 더해지자, 마침내 미적분 이론의 발견자를 두고 영국과 독일간 감정 싸움으로 번졌다. 그렇지 않아도 미운이웃 사촌이었던 영국과 독일, 미적분의 발견자를 두고 두 나라는 100년 동안 학술 교류를 하지 않을 정도였다.
지금은 동시에 발견한 것으로 봉합되고 있다.
발명왕 에디슨도 질투의 화신이었다.
자신이 가장 뛰어난 과학자라고 생각한 에디슨 앞에 테슬라라는 천재가 나타난 것이다.
두 사람 간의 대표적인 싸움이 교류 vs 직류 싸움이다.
...
에디슨은 교류가 위험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개와 고양이를 교류로 태워 죽이는 실험까지 하면서 직류가 우수하다고 홍보하고 다녔다.
... 결국 테슬라에게 패하고 말았다.
에디슨은 직류 전기로 많은 돈을 벌려고 했지만 테슬라는 교류 전기로 세상을 밝게 비추려고 했다.
모짜르트의 《돈 조반니》초연을 듣고 살 리에리가 혹평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푸시킨은 돈 조바니를 혹평할 사람이면 능히 살인도 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주장이었다.
푸시킨은 《모짜르트와 살 리에리》라는 단막극을 발표하게 된다.
그러나 독살설은 루머일 뿐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그런데도 독살설이 끊이지 않는 것은 그정도 질투라면 능히 사람도 죽일 수 있다는 인간 심리에서 비롯된 가상의 진실이다.
이러한 심리적 증상을 '살리에르 증후군' 이라고 부른다.
영국과 프랑스 100년 전쟁 당시 소녀 잔 다르크는 "조국을 구하라"는 천사의 계시를 받고 용감히 싸워 이겼지만, 당시의 프랑스 국왕 새를 6세나 그를 승계한 새를 7세 모두 잔 다르크의 치솟는 인기를 질투하여 그를 화형에 처하고 말았다.
이처럼 왕도 신하에 대한 질투를 한다.
멀리 갈 것도 없다.
임진왜란 당시 선조는 승승장구하던 충무공의 인기를 질투하여 옷을 벗기고 감옥에 넣기도 했다.
때로 역사 속의 인물에 대해서도 질투를 한다.
하버드 대학 경제학자 제임스 뒤젠베리는 이렇게 말한다.
"나폴레옹은 시저를 질투했고, 시저는 알렉산더를 질투했다.
알렉산더는 신화 속의 헤라클레스를 질투했을지도 모른다"
글출처: 행동 뒤에 숨은 심리학/이영직 지음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왜곡과 일반화 (0) | 2023.09.02 |
|---|---|
| 하트 오브 비즈니스 [ 기업의 목적 ] (0) | 2023.08.31 |
| 어른이 읽으면 어린이가 되는 책 (0) | 2023.08.20 |
| 개와 늑대의 시간 (0) | 2023.08.08 |
|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0) | 2023.07.27 |